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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나우, 환경의 날 맞아 친환경 ‘리본 데님’ 컬렉션 첫 론칭

BYN블랙야크그룹이 전개하는 친환경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버려질 청바지를 재활용해 만든 ‘리본 데님’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나우의 ‘리본 데님’ 컬렉션은 청바지 생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원단과 환경과 사람을 모두 생각한 공정무역 면을 혼방해 만든 친환경 원단 ‘리사이클 데님’을 사용했다. 이 원단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을 받았다.폐원단의 색을 그대로 살린 점도 눈에 띈다. 리본 데님 컬렉션은 염색 공정을 배제하고 재활용된 데님 폐원단의 고유 색을 최대한 살려 물과 염료의 사용을 절약하며 지속 가능한 공법과 소재를 적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는 나우의 가치관을 그대로 담아냈다. 제품은 기본 스타일의 데님 팬츠부터 셔츠 자켓, 아노락, 점프 수트, 여성 전용 제품인 원피스, 스커트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나우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본 데님’ 컬렉션 론칭과 함께 나우는 환경의 날이 있는 6월 한 달을 환경의 달로 지정하고, ‘나의 지구 우리 지구’를 테마로 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진행하며 브랜드의 가치관을 알리는데 앞장선다. 나우 관계자는 “리본 데님 컬렉션은 버려질 수도 있는 청바지를 재활용해 새로운 쓸모와 가치를 만들어내며 리본이라는 단어 그대로 다시 태어난 제품으로, 앞으로도 나우는 폐기물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패션 제품을 한층 확대할 것”이라며 “컬렉션 론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해 모두의 지구를 위한 활동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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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 세계 1위 효성티앤씨, 중국 시장 겨냥 조현준의 친환경 승부수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 취임 이후 5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씩 뛰었다. ‘효성의 삼총사(효성티앤씨·첨단소재·화학)’를 앞세운 조현준 회장의 선구안이 빛났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세계 1위 스판덱스 업체로 올라서며 효성그룹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준 승부수, 스판덱스 국내 3위→세계 1위 도약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고부가가치 섬유 스판덱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판덱스는 원래 길이의 5~7배 늘어나고, 원상 회복률이 97%에 이를 정도로 신축성이 좋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수영복, 속옷, 스타킹에 이어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청바지 데님류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시기에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일상복이지만 운동복처럼 편한 스타일의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룩’이 유행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또 신축성이 뛰어나고 편안한 착용감이 강점인 레깅스가 유행하면서 다시 한번 각광을 받았다. 효성은 2021년 매출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42.3%, 410.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효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8조5960억원에 영업이익 1조4237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이 효성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넘게 차지했다. 1990년대 초반 스판덱스의 개발 당시에만 해도 효성은 국내 스판덱스 시장 3위에 불과했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한국의 섬유업체들은 값싼 인건비와 대량생산을 앞세운 중국 공세에 밀려 크게 휘청거렸다. 가격 경쟁에서 처진 국내 업체들은 스판덱스 사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독자적 기술력과 공격적인 투자로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2010년부터 생산능력과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효성은 사양 사업으로 치부받던 섬유산업에서 ‘황금알’을 낳으며 외형 확대에 속도를 더했다. 2016년 효성그룹의 매출은 12조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을 기록했다. 재계 순위 32위였다. 2017년 조현준 회장이 취임한 뒤 고성장세를 보였고, 5년 만에 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효성그룹은 재계 순위 20위권에 안착했다. 효성티앤씨의 경쟁사는 중국 업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점유율을 32%로 추정하고 있다. 화펑은 20% 수준이다. 효성 관계자는 “과거에는 효성티앤씨의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기도 했지만 경쟁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점유율이 줄었다. 화펑의 경우는 20% 초반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화펑이 효성티앤씨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증권사 등 업계에 따르면 화펑이 3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효성티앤씨는 23%에 머물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의류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점유율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현준 회장이 최근 중국 닝샤 닝동공업단지에 연간 3만6000t 생산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중국 내수 시장을 잡지 않고는 매출 급증은 쉽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가장 큰 업종 중 하나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에서 애슬레저 룩 같은 운동복 판매가 늘어나야 스판덱스 전체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 타깃, 리젠 같은 친환경 섬유 확대 과제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친환경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은 친환경 가치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이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게 습득해야 한다”며 고객의 움직임을 주목해왔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패션업체들의 친환경 소재 사용 움직임을 내다보며 선제적 투자를 해왔다. 3대 대표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터, 나이론, 스판덱스의 친환경 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리젠’이라는 브랜드로 공급하며 패션 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07년 전 세계 최초로 친환경 나이론 섬유를 개발했고,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를 선보였다. 같은 해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섬유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100% 재생해 만드는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을 런칭하기도 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친환경·리사이클 섬유패션산업 육성 전략’에 따르면 전 세계 재활용 섬유 수요 규모는 2018년 53억3200만 달러(약 7조1000억원)에서 2026년 80억200만 달러(10조6000억원)로 연평균 5.2%씩 증가할 전망이다. 친환경 섬유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삼는 글로벌 패션기업이 늘고 있다. 아디다스는 2024년까지, H&M은 2030년까지 재활용 또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든 소재를 100%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디다스와 노스페이스 등은 효성티앤씨의 대표적인 파트너사다. 이런 추세 속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리젠과 같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합성섬유 제품 매출액은 2018년 106억2300만원에서 2020년 315억1500만원으로 2년 새 세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1년에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리젠의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증가한 1만2000t이다. 이는 500ML짜리 폐페트병 8억5700만개 분량이다. 효성티앤씨 구미공장은 하루 370t의 원사를 생산할 수 있는데 현재 리젠 제품의 비중은 10% 수준까지 증가했다. 효성 관계자는 “폴리에스터 리젠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한 결과, 일반 섬유에 비해 약 60%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리젠을 1t 생산할 때 감축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1.84t인데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3만5000개를 덜 쓰는 효과와도 같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26 08:00
경제

[멋스토리] 전면 등교 시작, 까다로운 초딩 위한 '등교 패션' 트랜드

22일부터 유·초중고 전면등원·등교가 전면 시행된다. 그동안 자녀와 씨름했던 부모는 한시름 덜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또박또박 학교에 나가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지금까지야 내복과 운동복으로 '근근이' 버텼지만, 정상 등교를 하면 등교 패션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초딩'은 아무거나 안 입는다? 서울 잠실에 거주하는 A(48) 씨는 등교·등원 때마다 딸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이 본인 마음에 드는 옷만 입으려고 들기 때문이다. A 씨는 "유치원 때는 '시크릿쥬쥬'나 '엘사' 같은 캐릭터가 그려진 옷이면 만사 오케이였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더니 자기만의 스타일이라는 게 생기더라"며 한숨 쉬었다. 핫핑크 컬러만 좇던 딸은 이제 하얀 티셔츠에 물 빠진 데님 스커트를 입으려고 든다. 요란한 LED로 치장된 운동화는 버린 지 오래다. 아홉살 딸은 캔버스 재질의 아이보리 컬러 스니커즈를 신는다. A 씨는 "전면등교가 시작되면서 옷 걱정이 평소 두배로 늘어난 기분이다. 한 번 입은 옷은 절대로 다음날 재탕하지 않으려고 든다"며 "입혀주는 대로 입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 고개를 저었다. 비단 초등학교 자녀의 등교 패션 고민은 A 씨만의 일은 아니다.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모처럼 학교에 가게 된 자녀의 옷차림새를 걱정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엄마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는 "오늘 아침도 옷 전쟁…초등 여아는 옷 고르기도 힘들다"는 제목의 토로 글이 올라왔다. 이 카페 회원은 "아홉살이 되니 옷 고르는 것도 힘들다. 그전에는 분홍색이면 됐는데 이제 편한 스타일의 옷만 입으려고 든다"고 했다. 이 글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까다로운 옷 취향이) 더 심해진다. 입으라는 것은 죽어라 안 입는다", "패션 취향이 까다로워서 속에서 천불이 난다"는 등의 댓글이 빼곡하게 달렸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주부 B 씨는 "요즘 젊은 엄마들은 자기는 펑퍼짐한 파자마를 입고 머리카락을 산발한 채 등하굣길에 동행할지언정, 아들·딸에게는 10만~20만원 대 브랜드 점퍼와 가방, 운동화를 풀셋팅해 보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의 자식은 다들 완벽한 패션 센스를 뽐내는 마당에 내 자식만 평범하게 입힐 수도 없는 노릇이라는 것이 B 씨의 생각이다. 올겨울 아동복 트렌드 보니 아동복 업계는 '위드 코로나'와 전면등교에 발맞춰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겨울 한파가 예상되면서 보온에 신경을 쓰되, 실용적인 친환경 제품이 트렌드다. 헤지스키즈는 올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숏패딩·숏다운을 비롯해 가볍고 따뜻한 착용감으로 일상생활에서 활동하기 편안한 '이지웨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에어벌룬 구스다운’은 헤지스키즈가 추천하는 등교 아이템이다. 이탈리아 신소재 ‘씬다운을 등판에 적용해 기존 다운 제품보다 가벼워졌다. 충전재에 퀼팅선을 없애 열이 빠져나가는 ‘콜드 스팟’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블랙야크키즈는 아우터 라인에 베이직한 디자인에 오버핏 실루엣으로 트렌디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퀼팅 덕 다운 재킷인 블랙야크의 ‘BK부스터다운자켓’은 탄소에서 추출한 섬유인 그래핀 원사를 안 감으로 적용해 정전기를 최소화했다. 성인용인 ‘bcc 부스터 푸퍼’의 다운사이징 제품으로 패밀리룩으로도 입을 수 있다. 네파키즈와 노스페이스키즈는 앞뒤를 바꿔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제품에 힘을 주고 있다. 네파키즈의 ‘리버서블 헤비 구스 다운’은 앞, 뒷면에 컬러 배색을 사용해 다양하게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윤리적다운 인증(RDS)을 통과한 제품으로 파스텔톤의 퍼가 특징이다. 노스페이스키즈의 '키즈 비 베터 플리스 재킷'도 플리스와 숏패딩을 한 벌로 즐길 수 있는 리버서블 아우터다. 친환경 인공 충전재인 티볼 에어와 보온성이 뛰어난 보아 플리스 소재를 적용해 한겨울 추위에도 따뜻하고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동복 업체 관계자는 "최근 키즈 브랜드는 스타일과 실용성은 물론,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젊은 부모의 까다로운 안목에 맞추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돈 된다…키즈 라인 론칭 열풍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2014년 2조1100억원에서 2018년 3조8200억원으로 불어났다. 업계는 올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이 확대하자 유명 성인 의류 브랜드도 키즈 라인에 힘을 주고 있다. 이미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네파 등 간판 아웃도어 브랜드는 대부분 키즈라인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는 SPA브랜드 스파오를 통해 지난해 4월 스파오키즈를 론칭했다. 아웃도어브랜드 머렐은 내년 상반기부터 머렐 키즈를 론칭하고 아동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유명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아동복을 꼽으며 사업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이 심화하면서 자녀 한 명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에 아동복을 판매하지 않았던 성인 기반 브랜드들이 앞다퉈 키즈 라인을 론칭하는 이유"라고 귀띔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22 07:00
경제

이랜드 스파오, 2023년까지 모든 데님 친환경 소재로 생산

이랜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파(SPA)브랜드 스파오는 지속가능패션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까지 데님 라인 전체를 친환경 소재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스파오는 지난 2019년 생산, 디자이너, 기획자, 마케터가 한 팀인 친환경 전담 조직을 세우고 국내SPA브랜드 중 최초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데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상품성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현재112개 스타일로 확장했다. 지금까지 전체 데님 상품 중 친환경 제품 비중은 40% 수준이다. 스파오는 2022년 SS시즌에 60%, 2023년까지 데님 상품 100%를 친환경 소재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수량으로는 대략 100만 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 과정 역시 친환경적으로 바꿨다. 데님은 가공 과정에서 물과 염료의 사용이 높고 워싱을 위한 가공 단계가 매우 많은 제품이다. 데님의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컬러를 위해서는 보통 40단계의 워싱 과정을 거치고, 한 벌 당 약 7000L의 물이 필요하다. 스파오의 에코 데님은 ‘오존공법’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오존공법은 환경친화적 가공 공법에서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JEANOLOGIA의 공법이다. 오존 처리를 통해 빈티지한 워싱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물과 약품의 사용을 최소화한다. 이 과정에서 화학물질은 95%, 물 최대 95%, 전기 최대 40% 절약된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에코 데님과 더불어 오가닉 티셔츠, 에코 레더, 윤리적 패딩 충전재 등 다양한 친환경 상품으로 탄소 배출량과 물 소비량을 줄여 나가고 있다”며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상품들을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0.22 11:09
경제

[멋스토리] 도쿄올림픽, 가장 핫한 국가대표팀 단복은

2020 도쿄올림픽이 개막했다. 일주일 전만해도 사상 최악의 '불안한 스포츠 축제'로 불리며 관심이 없는 분위기였으나, 막상 올림픽이 시작하자 주요 경기를 찾아보고, 메달 소식에 손뼉을 친다. 국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땀과 눈물, 열정을 보며 또 한 번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젖는다. 올림픽에서 선수만 겨루는 것은 아니다. 각국 유니폼 제작에 참여한 브랜드도 소리 없는 전쟁 중이다. 유니폼 속에 그 나라가 스포츠를 대하는 철학과 전통, 기술력이 모두 담기는 만큼 각 브랜드도 혼신의 힘을 다해 도쿄올림픽을 준비했다. 본지가 도쿄올림픽 화제의 단복을 소개한다. 한국과 라이베리아…기능·디자인·철학 흔히 국가대표팀이 입는 옷을 떠올리면 개·폐회식용 정장과 경기 유니폼을 떠올린다. 그러나 선수들이 경기장은 물론 선수촌 안에서 입는 모든 옷과 장비(신발·가방·모자) 등이 대표팀 공식 단복의 범주에 든다. 대한민국 대표팀 공식 단복은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제작했다. 정장을 제외한 일체를 노스페이스가 책임진다. 2016 리우올림픽 때만 해도 삼성물산의 '빈폴' 등 대기업 패션 브랜드에서 '팀 코리아'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정장을 제작했으나, 올해는 빠졌다. 도쿄올림픽 정장은 코오롱FnC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공급만 맡았다. 노스페이스는 한국 대표팀 단복 제작에 애착을 갖고 있다. 디자인은 물론 기술력으로 상징되는 퍼포먼스, 친환경까지 노스페이스가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을 단복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노스페이스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과 함께 일본 특유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감, 발수·투습, 흡속·습건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원단이다. 노스페이스가 공급하는 17개 품목 중 13개에 리사이클링 원단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라이베리아 대표팀 단복도 화제다. 서아프리카 한 쪽에 자리 잡은 라이베리아는 오랜 내전으로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도 단 두 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선수보다 스태프 숫자가 더 많다. 라이베리아는 이번 올림픽에 앞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단복 스폰서를 구했다. '텔파'였다. 텔파는 라이베리아계 미국인 텔파 클레멘스가 2005년 론칭한 브랜드다. 그는 1990년 라이베리아 내전을 피해 부모와 함께 미국에 이민했다. 텔파는 일명 '비건 가죽 가방'으로 할리우드 스타와 패셔니스타의 사랑을 받고 있다. 텔파는 라이베리아의 스폰서 요청을 받자마자 고민 없이 각종 지원과 단복 제작 및 공급을 약속했다. 텔파는 이번 기회로 론칭 후 처음으로 스포츠 의류 라인을 갖게 됐다. 클레멘스는 약 4개월 동안 70여 개 품목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포브스와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텔파가 라이베리아 대표팀 스폰서를 맡게 된 배경은 물론 개성 있고 아름다운 디자인까지 칭찬 일색이다. 호불호 극명…이탈리아와 캐나다 유명한 예술작품도 그 가치를 몰라보는 이에게는 한낱 휴짓조각일 수도 있다. 이탈리아와 캐나다 대표팀 단복이 그렇다. 이탈리아 단복은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맡았는데, 도쿄올림픽 개막식부터 악평에 시달렸다. 아르마니는 이탈리아 국기를 원형으로 디자인해 유니폼에 새겼다. 그런데 그 모습이 마치 유명 비디오 게임 '팩맨'을 연상시킨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이탈리아 선수단의 독특한 유니폼을 도쿄올림픽 개막식의 주요 장면 중 한 컷으로 선택할 정도로 인상 깊었다. 아르마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 선수단이 입는 옷을 모두 볼 수 있다. 그런데 화제에 오른 팩맨 트레이닝복은 도통 찾기 힘들다. 캐나다는 '허드슨 베이'가 제작을 맡았다. 파격적이다. 보통 대표팀 유니폼이 정장과 운동복으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허드슨 베이는 데님 재킷을 선보였다. 데님 재킷 곳곳에는 그래피티로 각종 문양과 그림을 새겼다. 허드슨 베이 측은 모든 품목에 일본의 스트리트 스타일 미학과 캐나다의 현대적인 '쿨 스타일'을 녹였다고 설명한다.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허드슨 베이 홈페이지에는 "최고의 옷이다", "개성 있다"는 글도 있지만 "최악이다", "캐나다에 의류 브랜드가 여기 말고 없나", "끔찍하고 당황스러운 디자인"이란 악평이 공존한다. 허드슨 베이는 현재 논란의 데님 재킷을 20% 할인가에 판매 중이다. 욱일 흔적? 논란 중심 일본 개최국 일본은 욱일기의 모티브인 태양을 포기하지 못한 분위기다. 일본 대표팀 단복은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와 정장 브랜드 '아오키'가 맡았다. 아식스는 "일본 대표팀이 자부심을 느껴서 힘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자포니즘(JAPONISM)'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밀고 있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강력한 힘을 표현하는 '선 라이즈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일본 전통문화를 표현한 그래픽을 넣은 디자인이 눈에 띈다. 크고 작은 점과 선, 채도가 다른 붉은색을 여러 개 섞은 것도 특징이다. 욱일기 디자인 논란은 일본 골프 대표팀 유니폼에서도 흘러나온다. 일본은 지난 5월 말 적색·청색·분홍색 등을 반영한 골프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 상의 45도 방향의 붉은 줄무늬가 전면에 새겨있어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본골프협회는 "항상 높은 곳을 목표로 도전하는 자세를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토리 미치코 일본 여자대표팀 코치는 "기울어진 줄무늬는 일본의 태양이 떠오르는 이미지"라고 했다. 협회와 코치 사이에 손발이 참 안 맞는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자 주요 전범국인 일본 제국주의 해군의 군기다. 10년 넘게 욱일기 퇴치와 독도 수호 운동을 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욱일기는 전범기다. IOC는 도쿄올림픽 기간에 욱일기 사용을 못 하도록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7.26 07:00
경제

[멋스토리] 너도나도 '친환경'…본질 퇴색된 마케팅에 눈살

국내 패션뷰티 및 유통 업계가 '친환경'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급적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나 원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오염도 막자는 취지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 화두가 됐고, 새로운 소비군으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환경 보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도 업계를 친환경으로 이끄는 분위기다.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이를 마케팅으로 연결하고 소비를 극대화하는 방식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본질에서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마케팅에 집중하는 화장품 기업들 최근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는 곤욕을 치렀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용기 겉면을 종이로 감싼 제품을 내놨는데 이를 '페이퍼 보틀(종이병)'이라고 칭했다가 망신을 샀다. 시민사회는 얇은 플라스틱병이 들어갔는데 이를 ’페이퍼 보틀’이라고 칭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논란이 커지자 이니스프리 측은 "용기 바깥을 싸고 있는 종이 라벨의 역할을 보다 쉽게 설명하려고 ‘페이퍼 보틀’이라고 표기했는데 용기 전체가 종이 재질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A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과욕'이란 단어로 정리했다. 이 관계자는 "(이니스프리가) '우리는 친환경 한다'는 걸 강조하고 과도하게 마케팅으로 활용하다 탈이 난 것"이라며 "이니스프리 브랜드 콘셉트가 제주도다. 과거부터 깨끗한 환경에 힘을 주던 브랜드인데 이번 일로 참 난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력이 허사가 되는 모양새다. 사실 아모레는 친환경 측면에 나름대로 애를 쓰는 뷰티 기업이다. 이미 자사몰에서 직배송하는 상품은 비닐 보호 충전재 대신 재활용이 되는 재생지 등을 사용한다. 지난 2일에는 한솔제지와 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용기 등 제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앞서 3월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70%까지 줄인 친환경 튜브 용기 등을 개발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나친 친환경 마케팅 욕심이 화를 불렀다. 다른 뷰티 브랜드는 배송과 포장에 친환경 이미지를 입히기도 한다. 닥터 브로너스는 '제로 플라스틱 친환경 배송 패키지'를 도입했다. 배송 중 제품이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스티로폼이나 비닐 완충재 대신 재생지 펄프를 제품 크기에 맞춰 제작해 쓴다. 박스를 포함한 모든 완충재는 친환경 무표백 종이 소재만을 사용해 재활용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헬스&뷰티스토어(H&B) 올리브영은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포장재를 기존 PVC 비닐 소재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지로 바꿨다고 했다. 리사이클링 소재 의류…결국 기술자랑? 패션 업계도 친환경을 한다며 리사이클링(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는 최근 터키산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리사이클 데님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스파오는 인조가죽을 사용한 '에코 레더' 상품도 내놨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보유한 코오롱FnC는 이탈리아 원사 제조 업체 아쿠아필의 재생 나일론 에코닐을 사용해 만든 원단인 '코오롱나일론'으로 의류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에코닐은 1톤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고, 약 6만5000톤의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코오롱나일론을 이용한 옷을 쏟아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 중 10개 스타일에 코오롱나일론을 소재로 사용했다. 이번 시즌 상품에 적용된 코오롱나일론의 생산량은 2.5톤 수준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스페이스·블랙야크·K2도 패트병을 재활용한 원료 등을 적용한 의류나 가방, 신발을 홍보 중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제로 웨이스트'(제품, 포장 등을 태우지 않고 재사용하도록 하는 것), '플라스틱 제로'(플라스틱 제품 사용 자제) 운동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코로나19로 젊은이들이 산행하는데 주요 소비자의 특성을 무시하겠나. 아웃도어 업체가 리사이클링 의류에 집중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웃도어는 고기능 의류다. 기술적 측면에서 패트병이나 에코닐 등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월등한 자체 기술력이 있다'는 의미로 보일 수 있다"며 "리사이클링 원단이라면서 너도나도 자랑하는 이면에는 기술력 자랑 측면도 있다"고 했다. 시민단체들 "소비 부추기는 친환경" 환경 시민사회단체들은 패션뷰티 업계가 내세우는 친환경 마케팅에 냉소적이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한다면서 경쟁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소비만 부추긴다는 것이다.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요즘 기업들은 친환경을 일종의 트렌드라고 보는 것 같다. 유행처럼 친환경을 생각하고 마케팅이나 신제품 홍보나 소비로 연결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허 팀장은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향후 4년 이내에 모든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면서도 "반면 스타벅스는 매달 각종 컵 등의 굿즈를 내놓는다. 과거보다 빈도가 더 잦아진 듯하고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을 한다면서 매달 굿즈 소비는 부추긴다는 인상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미란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국 국장은 통화에서 "친환경이 일종의 슬로건이나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대세'가 친환경이다 보니 그에 맞춰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는 뜻도 밝혔다. 정 국장은 "제로웨이스트나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진짜 친환경은 실제적 소비를 감축하는 것이다"며 "플라스틱 빨대를 안 쓴다면서 실리콘, 쇠, 다회용 빨대 등이 종류별로 출시된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나오고 어디선가 버려지고 소각된다. 플라스틱만 아니면 친환경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의 촘촘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플라스틱 용기류 생산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용기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생산 비율을 설정해 권고하기로 했다. 2022년부터는 순환이용성 평가 제도를 활용해 재활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는 생산 목표를 낮추고, 대신 재사용이나 재활용이 유리한 유리병은 생산 목표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 국장은 "각 기업이 친환경 한다면서 재활용 등의 원료를 들고나오는데 실제 대체재로서 역할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라면 기업이 개발하고 인증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연 이 대체재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땅에 매립하면 100% 없어지는지, 인체에 무해한지 누가 장담하나.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규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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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모델로…런웨이 걷는다

가수 루나가 패션쇼에 선다. 21일 소속사 휴맵컨텐츠 측은 "루나가 이날 오후 5시 열리는 '2021 S/S 서울패션위크'의 하이앤드 서스테이너블 디자이너 브랜드 '얼킨(ul:kin)'의 패션쇼에 모델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루나는 얼킨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쇼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루나는 리사이클 나일론으로 제작한 보디수트, 빈티지를 업사이클링하여 제작한 아우터, 베러 코튼(Better Cotton Initiatives) 소재의 데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가방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의 키 룩(Key Look)을 착용한 모습이다. 얼킨 관계자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하이브리드한 감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루나만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소화해내어 표현했다"라며 이번 쇼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2021 S/S 서울패션위크' 이성동 디자이너의 브랜드 '얼킨'의 패션쇼는 이날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와 나우패션 페이지와 위챗(Wechat) 내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1 10:13
경제

테크와 스타일의 완벽 조화! 노스페이스의 '오늘의 패션' 제안

기능성을 기본으로 갖춘 아웃도어 제품군이 스타일과 실용성까지 함께 충족시키며 1020 세대의 봄철 필수 패션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뉴트로(New+Retro) 및 스트리트 패션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이 새로운 취향 저격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고,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은 1020세대의 가치 소비 트렌드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최근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트렌디한 스타일은 물론 변덕스런 봄 철 날씨에 활용도가 높은 ‘오늘의 패션(OOTD, Outfit Of The Day)’을 소개한다. ◆ 아이들의 건강한 탐험을 위한 ‘필수템’으로 제격! 이번 시즌 초등학생용 신학기 가방의 대표 제품인 ‘키즈 엑세스 와이드 스쿨 팩(K'S ACCESS-WIDE SCH PACK)’은 움직임에 따라 끈의 각도가 자동 조절되어 가방의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스마트 핏 기술을 통해 오래 메어도 착용감이 뛰어나고, 비상 호루라기 및 야간 반사 라벨 등 세심한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또한 활용도가 높은 별도의 보조가방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100%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해 친환경∙친교육적 가치까지 담았다. ‘키즈 뉴 마운틴 아노락(K'S NEW MOUNTAIN ANORAK)’은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도전사 원단을 적용해 봄철 야외 활동에서 미세먼지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노스페이스 고유의 헤리티지 디자인을 적용한 미니미 제품으로 스트리트풍의 패밀리룩 연출에도 제격이다. 보아 핏 시스템(BOA FIT SYSTEM)을 적용하여 쉽고 빠르며 정교한 착용이 가능한 슈즈 신제품 ‘키즈 스피드 보아(K'S SPEED BOA)’는 트레이닝복, 카고 팬츠, 데님 등과 함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필수템으로 ‘꾸안꾸’ 완성! 일상이 된 마스크도 남다르게 노스페이스의 대표 헤리티지 제품인 ‘빅 샷’은 뛰어난 수납력을 자랑하는 빅사이즈 백팩으로서 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일리 백팩이다. 빅 샷은 고객의 70% 이상이 10~20대인 무신사의 가방 부문 주간 및 월간 랭킹 1위(4월 1일 기준)를 장기간 유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니크한 컬러 블로킹 디자인의 어글리 슈즈인 ‘달톤 II(DALTON II)’는 신발의 뒤틀림을 막고 쿠셔닝이 우수한 아웃솔을 적용해 안정적이며 편안한 보행이 가능하게 도와주며, 통기성과 수분 배출 기능이 뛰어난 울(Wool) 인솔(안창)을 적용해 쾌적함을 높혔다. 투박한 외형과 다채로운 디테일을 세련된 색상으로 조화를 이룬 ‘더블 덱(DOUBLE DECK)’은 요즘 유행인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멋을 낸 패션)’ 데일리룩으로 매칭하기 좋은 제품이다. 기능성과 패션성을 두루 갖춘 ‘노스페이스 필터 마스크(TNF FILTER MASK)’도 출시되었다. 꽃가루, 먼지 등 유해물질은 물론 자외선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코받침 적용 필터, 입체 구조 설계 및 스트레치 소재 적용으로 밀폐성과 착용감을 높혔다. 매끈한 외형과 시크한 블랙 컬러로 디자인도 뛰어나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매칭하기 좋다. 마스크 본체는 외부 오염 시 세탁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4중 구조로 제작된 필터 3장과 세트 구성이다. 더불어 노스페이스는 ‘키즈 뉴 마운틴 아노락’과 ‘키즈 스피드 보아’를 총 1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키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우수한 기능성은 물론,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춰 출시된 노스페이스 제품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학기를 맞이하는 모든 이들의 건강과 활력을 북돋는 ‘오늘의 패션’ 아이템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05 15:27
경제

2020년 주목해야 할 친환경 가치 소비 키워드, V.I.P

패션 브랜드들은 의류 소재를 가공,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 H&M은 와인 생산 후 남은 포도 찌꺼기를 가죽 대체 소재로 만들고, 친환경 의류 제품으로 출시했다. H&M이 발견한 ‘비제아(Vegea)’는 가죽과 유사한 질감이 특징으로, 의류는 물론 핸드백과 신발 등 다양한 패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비제아 소재를 활용한 의류 라인은 올 3월부터 전 세계 H&M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형지I&C의 남성셔츠 브랜드 예작은 올 1월, 대나무를 습식 방사해 추출한 뱀부 소재로 만든 ‘뱀부 셔츠’를 선보였고, LF의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는 최근 유럽에서 대표적인 친환경 진(jean) 소재로 꼽히는 보싸 데님을 사용한 ‘세렌티 핏 데님’을 출시했다. 또, 아디다스는 스텔라 맥카트니사의 셀룰로오스와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가공 기술로 합작 개발한 테니스 의류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 병이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환경 친화적 가치를 담아 새 활용한 리사이클 소재도 주목 받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폐 플라스틱을 다양한 친환경 원단으로 재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기린 아트웍 티셔츠’ 등 획기적인 리젠 원단을 적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젠은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로 만들어 쓰레기 매립 량을 줄이고 석유 자원을 절약하는 친환경 원단 소재다. 또 ‘카펜시스 상어 티셔츠’와 ‘코어티 고래 티셔츠’는 97% 이상 재활용된 소재로 만들어진 쿨맥스 에코모드 소재를 적용, 환경 수분 조절 기능을 더해 시원한 착용감과 기능성까지 더했다. 이번 친환경 티셔츠 시리즈는 3월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컨버스는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활용해 캔버스 소재로 개발, 이를 적용한 ‘컨버스 리뉴 캔버스’를 출시했다. 리사이클링 기업인 ‘퍼스트 마일’과 협업해 플라스틱 병을 녹여 실을 만들고 친환경적인 캔버스를 생산했다. 빈폴은 2020년을 친환경 상품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 라인 ‘비 싸이클(B-Cycle)’을 선보였다. 빈폴 맨은 폐 페트병을 재생해 패딩 안에 들어가는 보온용 충전재를 연구개발, 이를 활용한 신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모든 상품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아디다스는 홍대 브랜드 센터 1층에서 해양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향상을 취지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 판매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패션 업계에서 친환경과 가치 소비에 대한 중요성이 꾸준히 요구됨에 따라, 132년 간 지구와 동물을 탐험하고 연구해 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철학과 가치를 잇는 브랜드로서 보다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상반기 내 재활용 소재와 에너지원 절약 공정, 동물 보호에 관심을 환기시키는 메시지를 담은 친환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2.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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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2019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표

유니클로(UNIQLO)는 ‘2019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성과를 발표했다. 유니클로는 ‘옷의 힘’으로 전세계 인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상품과 판매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인권 및 노동 환경 존중, 지역사회 기여와 임직원의 행복 및 올바른 경영 등 6가지 중점 영역을 설정하고 비즈니스 전 과정에 걸쳐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유니클로는 원재료 조달 및 상품 생산 과정에서부터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2025년 말까지 100% 지속가능한 면화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 1월에는 면화 농가에 물이나 농약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NGO ‘Better Cotton Initiative’에 가입했다. 또 지난해 개발한 친환경 진 가공 공법인 ‘블루 사이클 데님 테크놀로지’는 물 대신 오존 가스로 세척해 물 사용량을 최대 99%까지 절감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물 사용량을 약 37억리터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유니클로는 외부 기관의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거래처 공장의 노동 시간 및 임금 지불 등 노동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12개의 공장을 대상으로 노동 환경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또 상하이, 호치민 및 자카르타 등 주요 생산 거점에는 거래처 공장 직원이 직접 패스트 리테일링과 상담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치하는 등 서플라이 체인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여성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2018년 여성 관리직 비율은 36%로 2020년 목표였던 30%를 넘었으며, 한국유니클로도 2018년 전 직원 여성 고용 비율이 62%, 여성 관리자 고용 비율은 57%를 기록했다. 여기에 패스트 리테일링에는 1540명의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유니클로의 2018년 장애인 고용률은 4.3%로 법정 고용률인 2.9%를 크게 웃돈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 리테일링 회장 겸 CEO는 “유니클로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라이프웨어(LifeWear)’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며 옷의 힘으로 상식과 세계를 바꾸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2018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그룹이 윤리적 기업을 산출하는 'FTSE4Good 지수(FTSE4Good Index Series)'에 이름을 올리고 ‘UN 글로벌 컴팩트’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차원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4.0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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